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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성형수술은 가능한 적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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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포츠투데이 작성일99-11-26 00:00 조회1,7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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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은 가능하면 적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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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봐도 몸이 균형 있고 얼굴도 계란형인 K양이 병원을 찾았다. 모델로 활
동중이라는 그녀의 불만은 ‘코’였다. 코가 많이 높아지고 강해 보였으면 좋겠
다고 했다. 하지만 K양의 코는 결코 낮지 않았다. 다만 코 끝이 얼굴 다른 부위
에 비해 둥글둥글하고 조금 낮아 보이는 얼굴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녀의 불만
은 코 전체였다.

K양의 귀에서 연골을 떼내어 코끝 부위에 이식해줬다. 수술 뒤 치료기간중 그녀
는 “코 전체를 수술하지 않고 코 끝만 하니 얼굴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며 흡
족해했다.

그렇다. 성형수술을 생각할 때는 한층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화장으로 보완할
수 있는데 성형수술을 받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또 수술을 하더라도 가
능한 한 작게.부위를 좁게 수술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는 지름길이다.

코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에서의 조화다. 특히 얼굴 옆모습과 밑에서
보는 모습이 중요하다. 이마와 턱이 많이 튀어나와 있으면 코도 많이 튀어나와
도 괜찮다. 이마와 턱은 들어가 있는데 코만 튀어나왔다면 조화미는 커녕 오히
려 튀어나온 코 탓에 어울리지 않는 얼굴이 되고 만다. 또 광대뼈가 많이 튀어
나왔는데 코가 작다면 코가 얼굴 중앙에 파묻히는 모습이 된다. 따라서 코가 적
당히 튀어나오면 얼굴 전체의 조화에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의 얼굴사진을 보면서 자신의 코와 견줄 필요는 없다. 얼굴과 코의 균
형이 잘 맞지 않는다면 코의 어느 부위가 특히 그런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래야 좀 더 자연스럽고 자신의 얼굴에 더욱 어울리는 코 연출이 가능하며 수술
비도 줄일 수 있다.(02-543-5511) http://cosmet01.doctor.co.kr

조성덕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1999년 10월 17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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