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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헬스컨트롤]모발이식. 브루스 윌리스도 받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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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99-11-26 00:00 조회2,1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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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컨트롤] 모발이식



영화 ‘다이 하드’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자가 모발 이식’ 수술을 받기로 해 헐리우드의 참새들의 입방아가 한창이
다.

영국의 주간잡지 ‘엠파이어’에 따르면 앞머리가 심하게 빠져서 소위 M자형의
대머리인 브루스 윌리스는 모발 이식을 위해 스웨덴의 한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
라고 한다.브루스 윌리스가 모발 이식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영화 ‘자
칼’에서 가발을 쓴 이후부터라고 하는데.당시 덥수룩한 머리 모습으로 영화에
출연한 후 계속해서 머리카락이 많았던 시절을 그리워하게 됐다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도 털이 없어서 마음의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
다.병은 알려야 고칠 수 있다.문은 두드리는 자에게만 열리게 되어 있다.

사람이란 어느 한 곳에 신경을 쓰다보면 귀가 얇아지게 되어 있나 보다.모발이
식을 원해서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적게는 몇개월부터 몇년에 걸쳐 이른
바 ‘털나는 약’을 바르다 오는 경우가 많다.

없어진 털을 다시 나게 하는 기적의 약은 아직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 것
이다.시판 발모제의 대부분은 털이 다시 자라나오게 하는 효과보다는 지금 가
지고 있는 털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약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
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아주 조그마한 부위에 털이 없는 경우엔 ‘흉제거
술’의 원리를 이용하여 털이 없는 부위를 감춰주면 아주 쉽고 간단하게 비어있
던 자리를 메워줄 수 있다.

머리털이 없다고 크기에 상관 없이 무조건 모발이식을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모발이식은 흉제거술의 원리로 해결하기엔 빈자리가 너무 넓은 경
우에 검토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순리대로 일을 하라”는 말이 있다.몇올 남지 않은 머리털때문에.또는 숱이
적은 눈썹과 음모 등 빈약한 체모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
은 말이다.그래야 여태껏 다른 사람들이 지나며 후회했던 길을 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성덕(성형외과전문의·02-543-5511)

9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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