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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아이비칼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이런 성형수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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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00-12-26 00:00 조회2,0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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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25. 16:57
[겨울 방학중 손봐야 할 질환들] ③성형외과. “액취증은 수술로 흉터없이 완
치”





미용 및 재건성형수술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다급한 것이 아니어서 학부모나
학생 모두 평상시에는 시술받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겨울방학은 이들에게 매
우 좋은 기회다.한달 반 가량의 제법 긴 휴식기간을 이용하면 일상생활에 지장
을 받지 않고도 외모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이 기간중 시술이 가능한 성형술은 연령대별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
다.골격이 완성된 사춘기 이후에나 가능한 수술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얼굴골격을 교정하는 수술이나 코를 높이는 수술.액취증 제거 수술같은
것은 적어도 고교를 졸업한 다음 시술받는 게 좋다.그러나 안검하수 교정을 비
롯해 구순열·구개열.다지증·합지증 등의 선천성 기형은 학령기전이라도 빨리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다지증=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비정상적으로 더 생겨서 6개.혹은 그 이상되는
경우를 말한다.엄지손가락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형태는 엄지손가락의 바깥쪽
에 잉여지(덜 발달된 손가락)가 붙는 것이 일반적이다.잉여 손가락이 붙은 형
태는 매우 다양하고 뼈의 형태나 인대 및 신경의 형태도 일정하지 않아 수술은
꽤 까다로운 편.생후 6개월에서 1년사이에 수술해 주는 것이 적당하다.

△안검하수=눈을 제대로 또렷하게 뜨지 못하는 증상으로 ‘거적 눈’이라고도
한다.본래 눈은 까만 각막이 1∼2㎜ 정도 눈꺼풀에 덮이는 것이 정상이다.안
검하수는 이 보다 더 덮여 시야를 가리는 경우를 말한다.경미한 경우에는 졸리
워 보이는 정도이나 심하면 눈을 거의 뜨지 못해 눈썹을 바짝 올리고 고개를 뒤
로 제낀 상태라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수술법은 크게 두가지.비교적 경미한 경우에는 눈을 뜨는 근육(상거근)을 짧
게 만들어 주는 ‘상거근절제술’.심할 땐 이마의 근육을 눈에 옮겨 붙이는
‘전두근전이술’이 필요하다.심한 경우에는 어릴 때라도 수술을 받아야 되지
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대개 학령기 전 6∼7세 무렵 수술을 해주는 게 좋다.

△함몰유두=유방이 발육할 때 유두에 연결돼 있는 유선과 연조직이 같이 자라
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결혼후 수유를 할 수 없는 문제와 미적인 문제.열등
감으로 인한 정서적 장애뿐만 아니라 유방속에 파묻힌 유두가 세균감염으로 유
선염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치료의 대상이 된다.

함몰정도가 약한 경우.즉 손으로 만져서 끄집어 낼 수 있는 정도에는 수술하지
않고 흡입기로 유두를 자주 빨아주는 방법으로 교정이 가능하다.그러나 대개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다.

수술은 수축된 유선을 자르지 않고 살리는 방법과 유선을 자르는 방법이 있다.
유선을 자르지 않는 경우에는 수유가 가능하나 재발할 위험성이 있고.자르는 경
우에는 수유가 불가능해진다.때문에 미혼여성 등 가임여성은 유선을 살리는 방
법을 택해야 한다.

△액취증=겨드랑이의 피하 지방층에 존재하는 땀샘이 지나치게 많아 나타나는
증상.특히 중·고교 시절 사춘기때 내분비호르몬 분비기능이 왕성해지면서 두
드러진다.1시간 정도의 수술로 피부 밑의 땀샘을 제거해 치료하며 흉터를 남기
지 않고 단 한번에 완치가 가능하다.수술후 약 3∼4주간은 과격한 운동을 삼가
야 한다.정서장애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춘기 이후 수술받는 게 좋다.

/이기수기자 kslee@kmib.co.kr
도움말:조성덕(성형외과전문의· 02-543-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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